고등학교 특성화고,일반고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제가 성적은 영어, 역사같은 문과과목은 100~90점 정도라 나쁘지않은데 수학은 50점도
제가 성적은 영어, 역사같은 문과과목은 100~90점 정도라 나쁘지않은데 수학은 50점도 나오고 90점도 나오긴하는데 일단 수학은 못하고요. 과학은 그냥 포기상태입니다. 나머지 과목은 그저 그렇게 나오는편입니다.일반고 가면 문과만 마냥 잘한다고 안되니까 걱정이 되서 특성화고도 고민중입니다. 근데 제가 기술...it이런쪽으로는 관심이 없어서 그쪽 특성화고는 못갈것같거든요. 만약 특성화고를 가더라도 공무원 되는거아니면 대학갈거같고요. 저는 특성화고 가게되면 공무원, 간호쪽 생각중이에요.대강 이런 상황인데 그냥 일반고 가는게 괜찮을까요 아니면 특성화고가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선택을 두고 고민이 많으시군요. 문과 과목은 강세이지만 수학과 과학이 약해서 일반고와 특성화고 사이에서 고민하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각 경우의 장단점을 정리해 드릴 테니, 본인의 성향과 목표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다양한 진로 선택 가능성 유지: 일반고는 문과/이과 계열 선택에 따라 진학할 수 있는 학과의 폭이 넓습니다. 고2, 고3이 되면서 진로 고민이 바뀔 수도 있는데, 일반고에서는 그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습니다.
* 교과 비중이 높은 상위권 대학 진학 용이: 서울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 성적을 중요하게 봅니다. 모든 과목을 균형 있게 잘하면 좋지만, 특정 과목이 약하더라도 다른 과목으로 충분히 커버하여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문과 과목에 강점이 있으니, 이 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수학/과학을 보완할 기회: 지금은 약하더라도 일반고에서 꾸준히 학습하며 보완할 기회가 있습니다. 수학은 대다수 대학에서 중요한 과목이므로, 지금부터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후에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 다양한 비교과 활동 경험: 일반고는 다양한 동아리, 자율 활동, 진로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탐색하고 학생부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 수학/과학으로 인한 내신 불리함: 말씀하신 대로 수학과 과학 성적이 좋지 않으면 전체 내신 등급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2부터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라고 해도 수학과 과학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 경쟁 심화: 일반고는 특성화고에 비해 내신 경쟁이 치열할 수 있습니다. 상위권 등급을 받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흥미 없는 과목의 어려움: 수학과 과학에 흥미가 없고 성적이 좋지 않다면, 학교생활이 힘들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내신 관리 용이성 (상대적으로): 일반고에 비해 내신 경쟁이 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면 내신 성적을 높게 유지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특별 전형 기회: 특성화고 학생만을 위한 특별 전형(재직자 특별전형,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 등)을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다만, 이는 관련 학과로 진학할 때 주로 해당됩니다.
* 취업 후 진학 가능성: 공무원이나 간호조무사 등 특정 직업군을 목표로 한다면, 특성화고에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관련 지식을 미리 습득하여 졸업 후 바로 취업을 시도하고, 이후 재직자 전형 등으로 대학 진학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 실무 경험: 해당 분야에 대한 실무적인 지식과 기술을 미리 습득할 수 있습니다.
* IT/기술 분야가 아닌 경우 선택의 폭 제한: 현재 IT나 기술 분야에 관심이 없다고 하셨는데, 특성화고의 대다수 학과는 이쪽 분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공무원이나 간호 쪽 특성화고가 있긴 하지만 일반 특성화고보다는 선택지가 적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계열의 특성화고를 찾지 못할 경우, 흥미 없는 분야를 공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 학습 분위기: 일부 특성화고는 대학 진학보다는 취업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강할 수 있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 학습 분위기 조성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수능 대비 어려움: 특성화고는 수능 대비보다는 전공 교과에 집중하므로, 수능으로 대학에 진학하기가 일반고 학생에 비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내신 환산 불리함 (일부 대학): 일부 대학에서는 특성화고 내신을 일반고 내신과 동일하게 환산하지 않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학마다 다릅니다.)
* 진로 변경의 어려움: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므로, 후에 진로를 바꾸고 싶을 때 다시 일반적인 학과로 진학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일반고 진학이 조금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 문과 과목 강점: 영어와 역사에서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큰 강점입니다. 문과 계열에서는 중요한 과목이므로, 이를 바탕으로 내신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진로 선택의 유연성: 아직 고1이므로 진로가 확고하게 정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고에서는 2학년 때 문과/이과 계열을 선택하며 고민하고, 3학년 때까지 다양한 학과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간호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면, 일반고에서 인문계열로 진학하여 수리/과탐을 보완하고 간호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특성화고의 한계: IT/기술 분야에 관심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는 특성화고 선택의 큰 제약이 됩니다. 공무원이나 간호 쪽 특성화고는 그 수가 적거나, 배우는 내용이 본인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수학 보완에 집중: 지금부터라도 수학은 꾸준히 개념을 잡고 문제 풀이 연습을 하세요. 인강이나 학원, 개인 과외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합니다.
* 과학은 최소한으로 관리: 과학은 당장 포기하지 마시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기본적인 개념이라도 익혀서 내신에서 너무 낮은 등급이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문과 강점을 살려 내신 관리: 영어, 역사 등 잘하는 과목에서 고득점을 유지하여 전체 내신 평균을 끌어올리세요.
* 진로 탐색: 학교 진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관심 있는 분야(예: 간호, 공무원 관련 직렬 등)에 대해 더 깊이 탐색하여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성화고는 공무원/간호 쪽으로 매우 확고한 목표가 있고, 해당 분야의 특성화고를 찾을 수 있을 때 고려해 보세요. 하지만 아직은 일반고에서 본인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며 더 넓은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