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공과대학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제 곧 종강이 다가와서 방학 때 읽을 책을 추천받고 싶어 질문을 올립니다. 갑자기 생각난 거라 두서없이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우선 제 독서 성향을 말씀드리자면 책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머릿 속을 편안하게 하고 싶을 때 자기 전에 책을 펼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군대에 있을 때 삼체라는 책을 사서 읽게 되었는데, 물리적 내용을 완전히 이해치는 못 했지만 광범위한 세계관과 문체라고 해야하나 특유의 묘사와 상상력에 매료되어 한동안 집중해서 읽는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책 읽는 호밀밭의 파수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흑뢰성 등등의 책을 상당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거 말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해변의 카프카 라는 책도 읽었는데 이 책들은 솔직히 잘 읽히지도 않고 흡수도 잘 안 되더라고요.. 이후에 오펜하이머 영화를 되게 재밌게 봐서 평전도 읽다가 말았는데, 초반 내용이 재밌기는 하지만… 양도 양이지만 역사책이란 느낌때문인지 손이 잘 안 갔던… 그 이후로 제일 최근에 읽은 게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책인데.. 이거 정말 재밌더라고요.. 뭔가 주인공에 이입이 잘 되서 그런가 진짜 되게 몰입해서 읽은 거 같습니다. 그것 말고도 캐릭터들이 되게 맘에 들더라고요.아무튼 되게 두서없이 적어서 내용이 난잡한데, 혹시 이런 저에게 추천해주실 만한 책이 있을지..!! 싶어서 이렇게 지식 in에 글을 올립니다. 솔직히 글을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닌지라 올해 읽을 3-5권 정도만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