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때매 인생포기 글 길게 적으면 안읽을게 뻔하니 여기다가 적어봅니다.. 안하려고하면 ..술로 떼워서
글 길게 적으면 안읽을게 뻔하니 여기다가 적어봅니다.. 안하려고하면 ..술로 떼워서 안하려고 하는데 취하면 그 좀 자극?이 옵니다 도박중독인것도 맞구요.. 정말 진짜 죽는다는 사람들은 말없이 간다는데 시도도 해봣고.. 돈을 벌어도 제자리 아니 나락입니다 더 기름값 같은건 따서 공짜로 넣자 밥도 공짜로 먹고 사고싶은것도 따서 사자 이런마인드를 가진게 제 자신이 너무 원망 스럽습니다.. 정말 방법없을까요
돈때문이 아닙니다. 지금 질문자분에게 누가 1억 주면 도박 안할것 같나요?
그냥 뇌가 도박의 고자극에 길들여져 다른 그어떤것도 재미가 없기때문에 도박을 계속할수밖에 없는겁니다. 정신병이죠. 가뜩이나 정신병에 걸렸는데 지금까지 잃어버린 돈이든 뭐든 생각하면 어차피 인생 조진 인생 이제와서 바로잡아 뭐하나라는 자포자기, 될대로 돼라 라는 심리가 결합해서 답이 없어집니다. 더구나 술과도 결합했다면 최악이죠.
아직 직업도 있고 차도 있다면 그래도 말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말기진입의 신호는 더이상 돈나올데가 없어 주변사람들에게 돈빌려서 도박에 탕진하는건데, 사실 여기까지 온 사람들한테는 굳이 해줄 말도 없습니다. 그냥 더이상 주변사람들과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말고 조용히 혼자 도박하다 혼자 죽으라는 말밖에 해줄수 없는데 실제 그렇게 말할순 없으니 해줄말이 없습니다. 반면 아직 질문자분은 그런 단계까진 아닌듯 해서 이렇게 답글을 달고 있는겁니다.
뭐 상담을 받아라 치료를 받아라 모임에 나가라 돈을 가족에게 맡겨라 등등 흔한 솔루션들을 얘기해봐야 본인이 인생을 정상화시키려는 의지가 충분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남들이 하라고 하니까 그런것들을 하면서 도박을 한동안 안하더라도 그건 참는거지 끊는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건 뇌를 정상화시켜야하는것이고, 그러려면 다른 먹이를 줘야하는데 당연히 도박만을 원하는 뇌는 다른 먹이를 거부하기 때문에 억지로 아가리를 벌려서 운동이든 낚시든 여행이든 하다못해 게임이든 암튼 계속 다른 먹이들을 넣어줘야하고, 그러려면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상담,치료,모임 등은 그것을 도울뿐이죠.
정상화할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이 남지 않았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