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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응 전학 고1이고 전학이랑 자퇴 생각중인데부적응 전학은 어떻게 가야하나요..?
고1이고 전학이랑 자퇴 생각중인데부적응 전학은 어떻게 가야하나요..?
지금 학교생활이 많이 힘들고 지쳐 있겠네요.
'자퇴'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건,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정말 견디기 어려운 마음 상태일 수 있어요.
이럴 땐 무작정 참는 것보다, 현실적인 전학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훨씬 건강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부적응 전학, 어떻게 가능한가요?>
부적응 전학은 정해진 기준과 절차를 통해 가능한 '특별전학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아래 조건에 해당되면 검토될 수 있어요:
1. 학교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는 경우
- 지속적인 따돌림, 왕따, 갈등
- 심리적 불안, 등교거부, 우울 증상 등
2. 학교 내에서 상담 또는 조정이 어려운 상황
- 담임이나 상담교사가 개입했지만 해결되지 않음
3. 정규 학교폭력 사안으로 인정되지 않더라도, 학생에게 분명한 고통이 있음이 객관적으로 드러날 경우
→ 중요한 포인트는 ‘학생이 혼자 괴롭다’는 주관적인 말만으로는 어렵고,
상담기록, 교사 확인, 학부모 동의 등이 함께 준비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1. 학교 내 상담실 or 담임 선생님 상담 요청
→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먼저 누군가에게 “정말 힘들다”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2. 학교장 추천 or 교육지원청 상담 신청
→ 학교장이 '이 학생은 현재 학교에서 계속 다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전학을 추천하는 절차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3. 교육지원청 심의 후 전학 가능 여부 판단
→ 이 과정에서 심리검사, 상담 기록, 학부모 의견서 등이 첨부될 수 있습니다.
<꼭 이사하지 않아도 되나요?>
→ 네.
‘부적응 전학’은 거주지 이전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만, 전학 희망지에 학생을 받을 여유(정원)가 있어야 하고,
‘왜 꼭 이 학교여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셔야 해요.
<주의할 점: 자퇴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지금 너무 힘들어서 ‘그냥 다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건 정말 이해하지만,
자퇴는 학교 밖 청소년으로 전환되는 문제이고,
이후 검정고시, 대학 진학, 사회생활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그래서 가능하다면, 먼저 전학이라는 방법을 최대한 검토하고, 상담까지 받아본 뒤
자퇴는 그다음 고민으로 미루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
혼자 끙끙 앓고 버티지 말고,
‘지금 너무 힘들다’는 그 마음을 어른들에게 보여주세요.
그 말 한마디가 전학이라는 새로운 길을 여는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
학교가 바뀌면, 환경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마음도 다시 살아나는 법입니다.
질문자님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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