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께서 개인 사정으로 본인 명의의 차량 운용이 어려워, 대안을 찾고 계시는군요.

질문 주신 '타인 명의 중고차 구매'와 '장기렌트'는 해결 방식과 장단점이 완전히 다르므로, 제가 명확하게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머님의 상황에서는 '장기렌트'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전하고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각 방식의 장단점을 살펴보시면 그 이유를 명확히 아실 수 있습니다.

① '타인 명의' 중고차 구매 시 문제점

이 방식은 저렴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위험하고 복잡한 방법입니다.

* 복잡하고 위험한 보험 문제: 자동차 보험은 차량 소유주(명의자)가 가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어머님을 운전자로 추가하면 되지만, 사고 발생 시 명의자와 실제 운전자가 달라 보험 처리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명의를 빌려준 지인의 보험료까지 할증되는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불명확한 재산권과 법적 분쟁 소지: 차량은 법적으로 명의자의 재산입니다. 만약 명의자에게 채무 문제가 생기면 차량이 압류될 수 있으며, 명의자와의 관계가 틀어질 경우 차량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매우 큰 위험입니다.

* 모든 관리 책임: 세금, 과태료, 정비 등 모든 차량 관리의 책임은 결국 운전자인 어머님과 명의자에게 있습니다.

② '장기렌트' 이용 시 장점

장기렌트는 위에서 언급된 모든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주는 가장 깔끔한 해결책입니다.

* 간단하고 명확한 보험: 장기렌트는 렌트사 명의의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계약 시 어머님을 '주 운전자'로 지정하면 모든 보험 혜택을 문제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나도 월 렌탈료가 오르거나 개인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습니다.

* 소유권 분쟁 원천 차단: 차량 소유권은 렌트사에 있으므로, 개인 간의 재산권 문제나 압류 등의 위험에서 완벽하게 자유롭습니다. 계약 기간 동안 온전히 어머님의 차량처럼 이용하시면 됩니다.

* '월 렌탈료' 하나로 모든 관리 해결: 자동차세, 보험료, 정비 비용 등이 모두 월 렌탈료에 포함되어 있어, 신경 쓸 것 없이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 사정으로 명의 사용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분쟁의 소지가 없는 투명한 계약 관계를 맺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기렌트는 바로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