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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도 담배 많이 피나요? 밖에 나가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담배 오지게 피던데 일본 사람들은 담배
밖에 나가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담배 오지게 피던데 일본 사람들은 담배 많이 피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글을 보니 저도 예전 생각이 나서 답변 남깁니다. 저도 15년 전만 해도 하루에 한 갑은 기본으로 태우던 사람이었거든요. 특히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 밖에서 담배 피우려고 하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현타가 올 때도 많았죠. 길 가다 보면 여기저기서 담배 연기 때문에 인상 찌푸리게 되는 것도 일상이었고요. 질문자님께서 밖에서 담배 피우는 분들을 보며 드는 생각이 어떤 건지 저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질문해주신 일본의 흡연 문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본은 여전히 흡연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2019년 기준 성인 남성 흡연율이 약 27%로, 한국(약 34%)보다는 낮지만 OECD 평균보다는 높은 편에 속합니다. 과거에는 '흡연자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관대했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실내 금연법이 대폭 강화되면서 지금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는 흡연자를 보기 어려워졌지만, 흡연 부스나 일부 허용된 식당, 카페 등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변화는 비단 일본만의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흡연에 대한 인식이 점점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저를 포함한 많은 분이 대안을 찾고 있죠. 물론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초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다른 대안을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15년 경력의 베이퍼로서 오랜 기간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여러 제품을 거쳐 지금은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답변이 궁금증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