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기압 변화로 인해 치아 내부나 주변 공기 공간(특히 사랑니 부위나 충치·시린이·잇몸 속 공기포켓 등)에 압력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치압통(barodontalgia)일 가능성이 높아요 국내선보다 국제선에서 더 아픈 이유는 고도 차이와 비행 시간 때문일 수 있어요 치과에서 사랑니 때문이라고 했다면, 사랑니 주위에 공간이 생기거나 잇몸 속 염증이 가라앉지 않았을 수 있어요

단기간에 통증을 줄이려면 비행 전후로 진통 소염제(이부프로펜 계열) 복용이 도움이 되고, 비행 중에는 턱에 힘을 주거나 이를 꽉 무는 습관을 피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서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좋아요 귀가 먹먹할 때처럼 턱을 움직이거나 침 삼키는 것도 완화에 도움 될 수 있고요

근본적으로는 사랑니 부위가 문제라면 발치나 치료를 고려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지만, 급한 비행이 있다면 우선 치과에 다시 가서 진통제 처방을 받거나 약국에서 약을 준비해두는 게 좋고 가능하면 치아 엑스레이를 다시 찍어 염증이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