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에 대하여 현재 고2학생입니다학업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에 시달려 공부를 그만두려
현재 고2학생입니다학업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에 시달려 공부를 그만두려 하고있습니다.그만두고 추후 방향을 워킹홀리데이로 생각중인데요.호주로 가보자 합니다. 혹시 대학을 안나오면 해외에서도 큰 지장이 있나요? 해외에서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나요?저는 졸업 후 해외이주를 목표로 두고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지금 고2시점에서 공부와 진로, 삶에 대한 큰 고민을 하고 계신 걸 보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선, 공부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만큼 현재 상황이 고통스럽다는 의미일 텐데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세상의 속도에 휩쓸려 본인의 페이스를 잃고 있는 듯한 느낌, 많은 학생들이 겪고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워홀)은 확실히 ‘도피성’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지와 목표가 있다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호주는 워홀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고, 한국인에게도 상대적으로 열린 나라이기에 선택지로는 좋은 편입니다.
1. 대학을 안 나오면 해외에서도 큰 지장이 있나요?
해외에서는 반드시 ‘학력’만이 능력의 전부는 아닙니다.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취업 조건을 갖추기 위해선 학위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영어 능력, 실무 경험, 기술 자격증, 네트워킹 등도 매우 중요한 자산입니다.
예를 들어, 호주에서는 요리, 미용, 전기, 간호, IT 같은 기술직군은 학위보다도 실기능력과 자격증이 중요합니다. 학력이 전부는 아니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어떻게 쌓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워홀 비자로 입국하면 1년간 체류하며 다양한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카페, 레스토랑, 농장, 호텔 등에서 일하며 영어를 익히고, 실제 호주 사회를 경험하게 되죠. 그 중 일부는 현지에서 공부를 이어가거나 스폰서 비자, 기술이민 등의 기회를 찾기도 합니다.
다만 ‘워홀은 시작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워홀은 영주권이나 장기 체류의 보장된 루트는 아닙니다. 영어실력, 경력, 기술자격, 인내심 등이 뒷받침되어야 장기적으로 정착이 가능합니다.
영어공부는 필수입니다. 특히 IELTS 같은 공인영어시험은 이후 비자나 학교 입학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그 분야의 호주 내 진입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요리에 관심이 있다면 Certificate IV in Commercial Cookery 과정을 통해 셰프로 정착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워홀 후 학생비자 전환, 기술이민 루트 등 다양한 이주 시나리오를 전문가와 함께 계획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겁니다. 당장은 막막해 보여도, 방향만 잘 잡고 준비하면 호주에서의 새로운 삶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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