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신과에 다니며 약물치료도 받고 있습니다.하지만 근무 중에도 잡생각이 멈추지 않고, 생각이 떠오르면 메모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져서 폰이나 종이에 몰래 메모를 반복합니다.쉬는 시간에도 생각난 단어나 문장을 적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잊을까 봐 조급해집니다.이런 증상을 줄이려고 노력도 해보고, 실천도 해보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약물치료만으로는 해결이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혹시 커피(카페인)를 하루 3~4잔 마시는 습관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걸까요?아니면 **불안, 강박, 스트레스 외에 다른 원인(예: 생활습관, 뇌 기능 문제 등)**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시거나,어떻게 하면 이런 증상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정신과 외에 병행하면 도움이 되는 치료법(예: 상담, 명상, 식습관 등)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이 증상 무슨 증상인지요?
안녕하세요? 정신건강임상심리사1급/임상심리전문가/인지행동치료사/범죄심리전문가 해말근이쓴입니다.
약은 불안감을 낮출 수는 있지만, 강박 사고 자체를 없애지는 않습니다.
장기간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우선 두 가지 치료의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 가격 저렴(개인병의원 기준 재진시 1~2만원에 진료비+약제비 포함됨)
- 효과 빠름. 우울장애의 경우, 약물치료만으로 70%이상 완치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음.
- 우울증의 원인이 외부(관계 갈등, 학업/업무 수행 능력 저하 등)에 있거나 자신의 생각('나는 실패자야')에서 기인되었을 때 이에 대한 개입은 어려움.
- 장애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이 가능함.
- 비용이 비쌈(사설 상담센터의 경우 1회 10만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