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지 사춘기인지 잘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16살인 중3입니다. 제가 시작부터가 2월달에 밥도 잘 먹지 않고
안녕하세요 16살인 중3입니다. 제가 시작부터가 2월달에 밥도 잘 먹지 않고 한숨만 매일 쉬고 커피만 많이 마셨습니다. 근데 한 3월달 말까지 친구들이 말려서 커피를 그만 마셨습니다. 근데 제가 학원에서 비교나 등등 스트레스로 인해 어쩌다가 자해도 많이하고, 우울 하고 기운없다는 소리 많이 듣고 친구들이 작년보다 더 어두워졌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어른들이 갑자기 무서워져서 이 뜨거운 여름에 미스크와 잠바를 입고 모자를 씁니다. 저번주 부터 학교교실에서 선생님이 돌아다니시면서 제 주변을 지나가는게 무서워서 수업시간에 고개를 푹 숙이며 선생님이 저한테 와서 공부해라 하며 뭐라하실까봐 두려움에 떨고 쉬는시간에 나와 복도 창문을 보는데 친구가 뭐하냐며 다가올때 전 뒤로 피하다가 울었습니다. 그때부터 가끔 환각과 망상이 오고, 이게 맞는지는 모르지만 우울증 테스트를 해보니 심한 우울증 점수를 넘었습니다. 학원도 가기 싫고 몸이 저번주부터 아파져서 학원도 빼고 어제도 아가고 오늘도 안가고 내일은 가야되는데 가기는 싫고, 이제 가족들과 친구들이 하는 행동도 다 짜증나고 제가 너무 짜증나서 한 친구 앞에서 칼을 들이댔습니다. 다치게 하진 않았습니다. 우울증인지 사춘기인지는 모르지만 학교에서 상담을 해봤지만 병원가서 약물치료 받아라 하며 해서 부모님께 말씀드릴까 말까 하다가 어제 아버지께 말하고 오늘 어머니와 말씀했지만 사춘기라며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자해는 엄마가 하지 말라해도 전 계속 했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 제가 없어졌으면 좋겠고 줄을 보거나 칼을 들며 부정적인 생각하며 항상 그래요. 어떻게 해야될까요..고민이 많이 가요
우울증은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지 않은 이상 확인이 어렵습니다. 다만 우울증 테스트가 높은 점수가 나왔다면 강하게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사춘기 부분은 당연히 님에게 작용은 하고 있다고 봐야합니다만~이게 병증과 같이 있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죠. 근데 병증을 떠나서 자ㅎ를 지금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병원은 가보시는게 좋긴하세요~사실 성인이면 우울증 테스트 높은 점수 뜬 것만으로도 한번은 진료를 보는게 좋긴한데 청소년은 사춘기 증상도 동시에 있기때문에 이게 애매해서 본인의 판단에 맡기는거지 자ㅎ 같은 경우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본인이 이를 잡지 못한다면 최대한 빠르게 진료를 보고 원인이 뭔지 체크하고 대응하시는게 좋습니다.
부모님이야 사춘기라고 인지할 수도 있죠. 근데 그건 정확하지 않습니다. 오직 전문가가 검사에 의해서 그걸 판단할 수 있는거지 검사를 받지 않고서는 알수가 없어요~특히나 우울증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더 그런 면이 있죠.
판단은 님의 몫이지만 자ㅎ는 일단 최대한 하지 않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이게 나중에 흉이 심해질수록 문제가 크게 발생하고 아무 잘못도 없는데 님이 눈치보거나 시선받거나 행복이 왔는데 부서지거나 등등 여럿 문제에 노출 될수 있으니 한번 고민해보고 대응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