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학생입니다..한번만 따뜻한말 듣고싶습니다.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고등학생때면 좋을때다,한창 어리고 놀때다라고 말하십니다.그런 얘기들을 듣게 된다면 사실
학생입니다..한번만 따뜻한말 듣고싶습니다.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고등학생때면 좋을때다,한창 어리고 놀때다라고 말하십니다.그런 얘기들을 듣게 된다면 사실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고등학생때면 좋을때다,한창 어리고 놀때다라고 말하십니다.그런 얘기들을 듣게 된다면 사실 정말 힘들어요,힘들어하는 내가 정신병자인지 궁금해요 사실 11월달에 제 친구가 제 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갔습니다.그 친구가 아직도 제 꿈에 나와 제 이름을 불러요 그리고 현생은 오전 11시에 일어나 오후 12시에서 저녁 10시까지 학원 특강,보충있고요.그때끝나면 적어도 새벽 3-4시 넘어서 숙제가 끝납니다 물론 숙제만 끝나는거고요 제가 집에서 푸는 문제집이 있습니다 다 풀면 그럼 그때 잠들고요 제가 생각해도 늦게자는게 맞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바로바로 해가야하는걸 그것이 제 역량일수밖에 없으니안해가면 더 많아지기 때문에 바로바로 해갈수밖에 없고요 주말에도 학원 보충듣고 못잤던 잠 자고 일어나면 벌써 오후 6시입니다.그럼 학원숙제를 제외한 남은 공부를 하면 주말,주일 제대로 놀지도 못한채 지나가버립니다.정말 공부 외에는 다른걸 할 정신이 정말 없어요 적어도 밥,화장실 쉬는시간을 제외한다면 없습니다 쉬는시간은 도합 총 1시간-1시간30분 정도 될것 같고요 학원에서 녹초가 된채 돌아오면 씻지도 못한 채 옷 갈아입고 간단히 밥 먹은 뒤 숙제를 합니다 그렇다보니 방이 좀 지저분해지고,책이 쌓이다 보니 여기저기 널부러져있습니다 근데 아까 엄마가 절 부르시더니 그런 말들을 하시더라고요.“넌 엄마가 주는 용돈 참 꼬박꼬박 잘 받아먹으면서,방청소 하날 못하냐”“너가 이기적이고 양심없다는 생각은 안해봤냐,내가 너 가정교육을 잘못했다”정말 제가 비참해지는 느낌이었어요.제가 이런 말들으려고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용돈도 문구비,교재비,식사,간식,버스비 도합 2만원입니다.사실 그러고보니 엄마는 정말 저에게 수고했다,고생했다,잘하고있다는 말을 많이 안해주셨습니다. 중3때는 고된 학교생활로 정말 끝내고 싶었던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엄마는 제가 얼마나 힘든지 아는 상태에서도 저런 말들을 하셨고 그 외에도 정말많이하셨습니다 제가 17년을 사는동안 정말 저에게는 그외에도 많은 일이 생겼습니다.이걸 힘들어 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저 잘되라고 부모님이 그렇게 해주시는건 알겠는데 제가 힘들어하는걸 아시면서도 쏘아붙이시듯이 제가 지금 견디고 있는 이 과정에 제 멘탈이 부서질것 처럼 막말을 하세요.제가 할수있는일은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묵묵히 견뎌내는것 뿐입니다.반항도 잘 하지 못해요 저의 부모님이고,저의 제일 가까운 가족이기에.전 못하겠습니다..엄마가 한번 서운해하시거나,힘들어하시면 아빠에게 바로 말씀하세요.그럼 아빠는 저에게 말을 합니다.엄마 좀 봐달라,이해해라,너가 좀 더 노력하고 잘해라.라고 대부분 말씀하십니다 근데 제가 엄마께 더 반항을 하게 되면 아빠는 저에게 화가나셔서 혼을 내시고 전 싸울자신도 없고,싸우고싶지도않고,그냥 버텨야합니다 제 딴에는 제 가족을 위해 저라도 싸우지않는거지만 보는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네요 그럼 전 외동이기에 제편은 가족중에선 없어지게 됩니다..많이 아팠어요.자궁에 종양도 생겼었고.자주쓰러지고,자주 다쳤습니다.한땐 주짓수도 했었는데 그새 멘탈이 약해진건지 아니면 제가 많이 지친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제 감정은 마치 파도같습니다.갑자기 죽은친구가 물밀듯이 그립다가도.제 곁을 떠난 그리움에 미워지기도하다 쓸데없는 변명이지만 장거리로,또 전 공부를 해야했기에 부모님은 장례식장도 조의금도 다 말리셨습니다 제가 옆에 있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얼마나 외로울지 감히 그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아니 이해할수없습니다 어쩔땐 눈물이 마른듯 떨어지지도 않다가 갑자기 사무치는 감정에 엉엉 소리내 울지도 못하고 혼자서 끅끅대며 울수밖에 없습니다친구들은 사실 제가 잘지내는줄 압니다.당연히 제가 무너지는 것도,우는모습도 보여준적이 단 한번도 없기에 그저 모든것을 다 헤쳐나가는 강인한 아이로 봅니다 사실 전 이미 무너진지 오래일텐데요 하지만 공부는 놓을수 없단게 현실입니다.이렇게 힘들어하는 제가 정말 멘탈이 약한걸까요.아니면 제가 힘든게 맞는걸까요 아마 저보다 힘든 사람들도 많겠지요 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말도 안되는 변명이라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전 모든게 처음인지라 모든게 낯설고,적응이 되질 않습니다 정말 지칩니다(할거 다하고 작성했고,잠시 쉬고싶어서 그 사이에 써봅니다.이거 쓸시간에 몇문제나 더 풀라고 말씀하지말아주세요,,여전히 추운 겨울입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조심하세요. cont image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 답 드립니다.
우선 친구를 많이 좋아했나 봅니다. 그 친구가 님이 보고 싶어 꿈에 찾아 오는 것이 아니고, 님이 그 친구를 자꾸 그리워 하기 때문에 꿈에 보이는 것입니다.
그 친구를 그만 놓아 주세요.
오래 전에 아버지가 돌아 가셨는데 장례를 치르고 베트남에 왔는데 어느 날 꿈에 아버지와 둑을 걷는데 둑 아래에서 관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난리가 나서.. 아버지랑 제가 관으로 갔어요. 둑에서 내려 가는데 아버지께서 너무 잘 내려 가셨어요. 꿈에서도 신기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관에 가까이 가서 관을 열어 보니 관 속에 아버지가 있는 거예요. 그러다가 같이 간 아버지를 보니 관 안의 아버지와 관 밖의 아버지가 모두 살아지고 없어졌어요. 제 마음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그렇게 꿈을 꾼 거 같아요. 사고가 나고서 베트남에서 돌아와서 아버지와 같이 살자는 아버지의 요청을 거절한게 아직도 맘에 걸립니다.
어째든 친구에 대한 사랑 만큼 친구를 이제 그만 놓아주세요. 그리움은 그만 추억으로 바꾸어 주세요.
일과 생활이 너무 빡빡한 거 같은데.. 조금 여유를 가지세요. 학원 공부 열심히 한다고 성적 막 좋아 지고 하는 거 아닙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적에 학원을 운영하면서 수학을 가르쳤어요.
그 때 중3 때부터 학원 내에서 과외식으로 받던 아이가 있었는데 수학은 저에게 배우고, 영어, 국어, 과학은 다른 학원에서 받았어요. 집에 돈이 좀 있는 집이라 때가 되면 과외비를 올려서 보냈어요. 엄마도 학교에 운영위원장이었고,,, 중, 고 모두 학생회장을 했던 아이였어요.
방학이면 매일 과외를 해야 했는데 다른 학원 일정 때문에 새벽 6시에 그 아이를 학원에서 가르쳤어요. 저와의 과외가 끝나면 또 다른 학원에 가야 하고.. 그 아이가 잠이 부족해서 저와 공부하면서 잠을 좀 자겠다고 했어요. 학원에서도 다른 아이들이 선생님 딸이예요 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던 아이였고, 아이의 상화을 잘 알고.. 한 자 더 가르치는 것보다 잠을 자게 하는게 낫다고 싶어서 잠을 재웠어요. 방학 내내 그렇게... 학교 성적도 꽤 나오기는 했어요. 중3때 과외를 시작할 때 엄마 말이 수학 시험을 치면 꼭 하나 틀리는데.. 제가 보기에는 내용을 몰라서가 아니라 아이가 수학에 좀 강박 관념이 있어서 그런거 같아서 그런 부분을 치유하려고 많이 자유롭게 해주려고 했었던거예요. 그래서 성적도 어느 정도 유지했는데..
고2 1학기 중간 고사에 사고가 터진 거예요. 수학을 80점 받은거예요. 기말고사 때 100점을 맡더라도 내신(당시 절대평가)이 안 나오는거라.. 엄마가 화가 무지 나서 저와의 수학 과외 뿐 아니라 다른 학원도 다 끊었어요. 방학이 되어 아이가 노트북을 들고 학원에 놀러 왔어요. 엄마가 공부에 방해된다고 또래 아이들 핸드폰(그 당시는 스마트 폰 아니고) 가지고 있는데 그 아이는 없었는데 폰도 노트북도 들고.. 이과 전체에서 17등하다가 학원 다 끊으니 2등이 되어서 아빠가 다 사주었다고 해요. 사실 중간층에서 몇 십등 오르는 거는 쉬워도 상위권에서 15등 올리기는 쉬운 게 아니에요. 어째든 학원 안 다녀도 성적은 나오는 것입니다.(제가 학원을 했어도 학원 공부가 성적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도 학원 많이 안 보내고 좋은 대학 다 들어 갔어요.) 참고로 제가 있던 곳은 서울 서초구입니다.
부모님과 대화를 해보세요.
제 생각인데.. 님의 글을 부모님께 보여 주세요.
부모님 나름으로 열심히 사는데 님이 그에 부응하지 못한다 생각을 하셔서 그런 거 같으니.. 님의 글을 부모님께 보여 드리면 긴 시간이 아니라도 잠깐만이라도 대화를 할 수 있을 거예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