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공부를 너무 안해요 전 현재 중3(예비고1)인 학생인데요요즘 중학교 마지막 시험도 끝나고 뭔가 좀
전 현재 중3(예비고1)인 학생인데요요즘 중학교 마지막 시험도 끝나고 뭔가 좀 해이해져서 개인 공부는 커녕 학원 숙제조차도 완벽하게 못해가요..학원끝나고 집에오면 책을 펼쳐두고 계속 폰을봐요 폰감옥이 있긴한데 좀만 있다 넣어야지 하다가 새벽이 됩니다막 공부가 죽어도 하기 싫다 이런건 아닌데요 중학교 성적 항상 상위권이였고 공부에 나름 재미도 느끼는 편이였어요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빨리 공부 습관을 들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안녕하세요! 예비 고1인데 이런 고민을 하는 건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중학교 마지막 시험 끝나고 긴장이 풀려서 공부 손 놓는 친구들이 정말 많거든요. 공부가 죽도록 싫은 것도 아닌데 몸이 잘 안 움직이는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빨리 공부 습관을 들이고 싶다고 하셨으니,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볼게요.
1."폰 감옥"의 규칙을 더 강력하게!
지금 폰 감옥이 있어도 '좀만 있다 넣어야지' 하다가 새벽이 된다고 하셨죠? 집에 오면 무조건 폰 감옥에 바로 넣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딱 한 시간 혹은 두 시간만이라도 폰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시간을 정해두는 거예요. 그리고 그 시간 동안은 책상에 앉아있기만 해도 괜찮아요.
2.아주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기
갑자기 몇 시간씩 공부하려고 하지 마세요. 오히려 부담만 커져서 시작도 못 하게 될 수 있어요.
"도착하자마자 30분" 규칙: 학원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다른 것 생각하지 말고 딱 30분만 책상에 앉는 거예요. 이때는 학원 숙제를 하든, 복습을 하든, 아니면 그냥 교과서를 한 번 훑어보기만 해도 좋아요. 중요한 건 '책상에 앉아서 무언가를 하는' 행위 자체예요.
30분이라도 성공했다면,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주세요. (물론 폰 사용은 짧게!)
3.공부 환경 조성하기
책상에 앉았을 때 공부 외에 다른 것에 눈이 가지 않도록 주변을 정리해주세요. 어차피 할 공부라면 좀 더 효율적인 환경에서 하는 게 좋잖아요. 책상 위를 깨끗하게 비우고, 필요한 학용품만 두는 식이죠.
4."내가 왜 이랬지?" 되새기기
중학교 때 공부에 재미도 느끼고 상위권이었다고 하셨으니, 분명 공부에서 얻는 성취감이나 즐거움을 아실 거예요. 가끔씩 '예전처럼 공부할 때의 기분'을 떠올려보세요. 고등학교 가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막연하게라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5.꾸준함이 핵심, 자책하지 않기
하루 이틀 못 했다고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 오늘 좀 미뤄졌네? 그럼 내일부터 다시 30분이라도 하자!' 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시도하는 게 중요해요. 한번 흐트러진 습관을 다시 잡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 자신감도 붙고 탄력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느끼는 감정은 예비 고1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작은 습관부터 차근차근 만들어가면 분명 다시 예전처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