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인생관련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고3이 되는 여학생입니다.저는 현재 3년 특례를 위해서 해외에 거주중인데요, 변명은 않겠습니다. 공부를 전혀 하지않고 놀면서 게으르게 지내고 있어요.제가 얼마 전까지만해도 원하던 미래직종은 게임의 컨셉 아티스트였어요. 다만 문제는 제 진로를 확정하지 못한다는겁니다.어머니께서는 제가 3년특례를 통해 무조건 인서울 대학을 가길 원하세요. 서울권 대학중에서도 이름이 있는 대학을 가길 바라십니다, 그리고 제게

진로와 인생관련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고3이 되는 여학생입니다.저는 현재 3년 특례를 위해서 해외에 거주중인데요, 변명은 않겠습니다. 공부를 전혀 하지않고 놀면서 게으르게 지내고 있어요.제가 얼마 전까지만해도 원하던 미래직종은 게임의 컨셉 아티스트였어요. 다만 문제는 제 진로를 확정하지 못한다는겁니다.어머니께서는 제가 3년특례를 통해 무조건 인서울 대학을 가길 원하세요. 서울권 대학중에서도 이름이 있는 대학을 가길 바라십니다, 그리고 제게 3년 특례로 목표하는 대학 리스트를 작성하고 입시를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위로 오빠가 한명있는데, 오빠도 현재의 저와 비슷하게 게임과 오락거리에 빠져서 대학을 가지 못하고 군대를 일찍갔어요.'제 입장'에서 보면 어머니는 일종의 보상 개념으로 제가 서울권에 이름있는 대학을 가길 원하시는것 같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면서 코로나가 터지고 경제적으로 힘든시기,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를 오빠에게서부터 보상받지 못하자 제가 어머니에 대해 이해를 하고있기때문에라고도 생각합니다. 물론, 부모가 자식이 잘되길 바란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하지만 저는 우유부단하고 게으릅니다. n년간의 해외생활에서 제가 배운것은 거의 없고 나태하게 놀기만하며 일순간의 재미와 흥밋거리를 따라 사고합니다. 대학을 가고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제가 왜 살아야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그림계통의 직종에 몸담고 싶어하면서도 그림 연습은 커녕 친구들과 게임만하고, 대학을 간다고 어머니에게 변명하면서 내일은 어떤식으로 어머니의 잔소리를 넘겨야할지 고민합니다. 그래야 게임을 더 하고 놀 수 있을테니까요. 제가 생각해도 전 정말 태어난 의미가 없습니다.그림 그리는것을 좋아하는건 제가 그림을 그리면 남들이 칭찬을 해줘서입니다. 관심과 칭찬에 목말라 그림이란 장기를 만들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체감하는건 전 항상 한 곳에 머물러있고 아무런 발전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아시잖아요, 요즘에 11년생 12년생 아이들이 그림을 얼마나 잘 그리고 장래가 유망한지.저에게는 그림외의 장기나 원하는 직업이 없는데 제가 설 자리는 줄어들고있어요. 아니면 아예 없었는지도 모르죠.남들과 비교하면서 열등감 질투를 가지면서도 이걸 연료삼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적는것마저도 도피용 혹은 자기합리화라고 생각해요. 스스로가 볼품없고 쓰레기같아 견딜수가 없습니다.제가 묻고싶은것은, 그림 직종에서 종사하고싶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해야 제가 성인이 되어 독립하게 되어도 문제가 없을까요? 대학을 가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또한 sns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보면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는데 이것에 관해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인생에 관해서는 막연하지만 제가 무엇을 해야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실도피와 자기합리화로 똘똘 뭉쳤지만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