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초6까지는 공부 전혀 안하고 놀다가 중학교부터 정신차리고 학원에 가서 이제 겨우 미적분이랑 물화생지며 예습을 했어요 근데 하필이면 지금같은 중요한 시기에 학원을 가기가 너무 힘들게 느껴져요 요즘은 학원 공부도 될 때까지 미루면서 멍하니 천장보고 누워만 있다가 대충 해서 가거나 아예 빠져버리거나 하고 있어요 새벽에 불 켠 채로 쪽잠자다가 일어나기 싫고 항상 불안한 채로 시계만 보면서 살기 싫어요정신이 나갈 것 같아서 부모님께 1달만 학원을 쉬어도 되냐고 물어봤어요 분명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불안해서 허락을 못하겠어요어쩌면 저는 상대적으로 별로 힘들지도 않은데 어리숙하고 힘들어 본 적이 없어서 이런 것도 힘들게 느끼는 사람인걸까봐 무서워요제가 정말로 학원을 쉬어도 되는거겠죠?
그럼 일단 1달 쉬면서 학원을 쉬면서 놀았다 대신에 학원을 1달 쉬면서 ㅇㅇㅇㅇ을 했다를 할 수 있는 목표를 하나 잡으삼
하고 싶은 일이나 직업에 대해서 찾아보고 (직업/진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직업 말고 가치관)
평소에 재밌다고 생각했던 분야나 공부하면서 즐거웠던 분야들ㅇ이랑 연관된 거 찾고 무슨 과 가고 싶은지 미리 찾아보고 하삼
그러다가 님이 하고싶은 게 생기면 다시 학원 가거나 공부할 때 님의 목표가 있으니까 원동력이 생기지 않을까영
그리고 나중ㅇ에 다시 학원 갔을 때 공부하기 싫으면 멍 때리지 말고 그 시간에 아까 찾아본 직업 진로 분야 관련 글이나 지식같은 거 공부하셈 흥ㅇ미 있는 분야라 학원이나 학교 공부보단 재밌고 아무것도 안 한 느낌은 안 들어서 죄책감도 덜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