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두다 국어 치수를 걸어두다, 소원을 걸어두다 할때 걸어두다는 목에 걸다는 아니고 기입하다
치수를 걸어두다, 소원을 걸어두다 할때 걸어두다는 목에 걸다는 아니고 기입하다 라는 말인데 네이버 어학사전에 기입하다, 적다, 넣다 이런 뜻으로 안 나와서 왜 네이버 어학사전에 없는지 말고 걸어두다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걸어두다"라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무언가를 "어딘가에 걸어서 두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일상에서는 물리적인 '거는 행위'가 아니라 '임시로 설정하거나 등록해 놓다'는 의미로 자주 쓰입니다.
예를 들어 “치수를 걸어두다”는 말은 정확한 치수를 기억하거나 따로 저장해두기 위해 시스템이나 메모에 입력해 놓는다는 의미고, “소원을 걸어두다”는 말은 소망을 마음속에 두고 간직하거나 기원하는 의미를 두고 기대를 설정해둔 상태를 말합니다.
이처럼 "걸어두다"는 본래의 물리적 의미 외에도 추상적으로 ‘어딘가에 정보를 남겨 놓거나 기대, 의도, 조건 등을 설정해 두는 행위’로 확장되어 쓰이고 있고, 특히 전자기기, 시스템, 앱 같은 맥락에서 예약하거나 임시저장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예: 알람을 걸어두다, 주문을 걸어두다).
따라서 이 표현은 사전에는 명확히 '기입하다'나 '입력하다'와 연결되지 않더라도, 상황에 따라 메모하거나 등록하거나 일시적으로 저장해 두는 의미로 넓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표준어 규정에는 없더라도 실생활에서 널리 통용되는 구어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