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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할 수 있을까요 현재 고3 입니다. 정시로 미대입시를 하고 있는데 올해 입시는 망한
현재 고3 입니다. 정시로 미대입시를 하고 있는데 올해 입시는 망한 것 같아요.작년 고2 때는 성적이 괜찮게 나와서 디자인 입시 중에서 성적 좋은 사람들이 하는 기초소양으로 입시미술을 시작했어요.그런데 솔직히 제가 고3 되고 나서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요…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제가 게을러서 입니다.그런데 이제 수능이 점점 다가오니 불안해 졌어요.제가 지금까지 공부한 걸로 봐선 기초소양 학교는 절대 못쓸거고 기초디자인 학교를 쓴다 해도 같이 시험보는 사람들 다 정말 잘그릴건데 제가 붙을지도 모르겠어요. 기디는 물감을 주로 써서 연필만 써온 저는 스킬로 절대 못비벼요…그리고 기디학교도 높은 곳은 성적이 괜찮게 나와야 해서 기소로 눈이 높아져버린 저는 만족 못할 것 같아요.어쨌든 제가 이 글을 쓰는 건 수능 뒤에 부모님께 재수하는 것을 허락받을 수 있을지 긍금해서 입니다. 지금 벌써부터 올해 수능을 포기하겠다는 건 아니에요.제가 늦둥이라 아빠가 올해까지만 일하시고 퇴직하세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저한테 재수는 없다는 이야기를 항상 하시는데 저번에 엄마가 너 만약에 대학 못가면 공무원준비 시킬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공무원은 진짜 싫거든요… 박봉이라도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싶어요. 또 수능공부도 못하는 애가 공무원 공부는 잘 하겠나요… 드는 비용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하신 걸텐데 독재로 최대한 비용 적게 해서 하는 재수도 허락 안 해 주실까요? 재수한다면 미술 실기는 안할 생각이에요.저희 집 형편이 좋은 건 절대 아니에요. 그런데 오빠가 편입한다고 돈을 엄청 썼는데(2년 했어요) 그거 보고 저도 해도 괜찮을거라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했나봐요… 막상 아빠 퇴직과 수능이 다가오니 너무 불안해요만약 재수 허락에 가망이 안보인다면 미술은 포기하고 수시 교과 지원을 생각해 보려고요…자세히 알이보진 않았지만 지금 제 성적으로 쓸만한 곳은 강원대정도 입니다. 친구들한테 먼저 말해봤는데 별로 긍정적 의견은 아니었어요. 오빠한테도 장난식으로 나 강원대갈까? 했더니 너 후회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어릴 때부터 배우고 싶었던 게 많아서 과에 대한 고민은 크지 않습니다.재수 허락할 가능성 있으니 지금 수능공부 열심히 하는 게 낫나요? 만약 재수를 허락해 주시지 않는다면 수시를 쓸 것 같은데 강원대정도 학교 가면 그렇게 후회하나요? 물론 부모님께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겠지만 지금은 너무 죄송해서 이야기를 못 꺼내겠어요…
일단 아직 안 끝낫으니까 끝까지 열심히 해보세요 불안하겠지만 지금 이 지나가는 시간도 너무 소중하고 수능까지 그래도 몇달 남았잖아요!! 수능도 다 보고 원서접수까지 하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았어요.. 조금만 더 힘내셔서 끝까지 최선을 다 할 수 있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