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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잘못으로 친구와 손절하고 무리에서 떨궈짐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고, 같은 반이자 같은 무리였던 친구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고, 같은 반이자 같은 무리였던 친구 A(가명)와 최근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제가 확실히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반성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A와는 중1때부터 알고있었고, 아마 중2때부터 친하게 지내왔고, 고등학교에서도 같은 반이자 같은 무리에서 함께하고 있었습니다.무리에 애들은 대부분 원래부터 서로서로 꾀 친한 사이였고, 이렇게 묶여서 무리가 형성된지는 약 1년정도 된것같습니다…하지만 최근에 제가 감정 조절을 잘 못해서 인스타그램에 A를 저격하는 글을 올리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그날 학교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그 친구한테 서운한 감정이 생겼었거든요… 물론 당시에 좀 짜증난다는걸 표현했지만, 딱 그 순간뿐이였지 그날 하루는 그냥 잘 놀고 넘어갔습니다.벽 1시? 2시? 쯤이였을 겁니다.. 밀린 수학숙제를 하다가 갑자기 문뜩 그 일이 생각나더군요…정말 미성숙하게 들리겠지만,,,인스타그램 비공계 계정, 그 친구도 포함되어있는 친한친구 리스트에 (리스트에는 약 10명 내외정도로 있음) 대충 ”하… 오늘 너무 ㅈ같은일들 있었음..; 가든말든 내가 알아서 해;; 왜 가라마라야… 나는 다른애 챙기면 안돼나…;“ 대략 이딴 글을 올렸습니다……이름을 거론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당사자가 봤을때 충분히 자신이라고 느낄만하게 썼습니다…또, 그 친구가 볼껄 알고 올렸습니다…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지 않았던것같습니다…초반에는 스스로이게 “나는 이런걸로 화날꺼같지 않다, 그래서 A가 기분 나빠할줄 몰랐다” 라고 스스로에게 말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것조차 스스로를 변호하고자 스스로를 했던 말들이였던것 같습니다…그저 “나는 기분이 나쁘다” 라는 생각만 전달하려는 의도였던것 같습니다…저는 누군가의 입장을 잘 생각해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걸 무사하고 살아왔습니다…그러나 이런일이있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고 후회됩니다…늦은 시간이여서 그런지 너무나도 감정적으로 행동했던것같습니다…그 외에도 A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었던 작은 말이나 행동들이 누적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저도 그걸 전부터 느끼고, 고치려고 노력해서 그 후로부터는 나름 예전만큼 잘 지내고있었던것 같습니다.잘 넘어갈수있었는데 제가 괜히 감정적으로 스토리에 올려서… 다 제 잘못입니다.그 친구가 스토리에 답장을하고 저는 바로 너무 후회했습니다. 왜 그렇개 감정적으로 행동했을까.그래서 다음날 학교에 등교할때 음료수와 초콜릿박스를 사가서 정말 미안하다, 내가 그랬으면 안됐는데 너무 미안하다 라고 말했고 A는 “알겠어 다음부턴 그러지마” 라고 말해줬습니다…반에 있던 같아 놀던애들도 잘됐다는식으로 반응해줬습니다…그리고 그날 하루는 나중에 다같이 놀 계획도 세우고…체육시간에도 나름 잘 놀고… 말도 많이 하고 잘 지내는듯 해 보였으나 그 다음날부터 다시 기분이 안좋아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교시에 “정말 미안해” 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친구는 “원래 풀리는데 시간 좀 걸려.;” 라고 말하길래 아… 그래도 기다리면 되겠지 싶었습니다.그날이 금요일이였고, 주말에 같이 학원에 다니는 같은 무리 친구한테 가능성 있겠지? 라고 가볍게 말하고 그냥 평소같이 같이 앉고 얘기하고 그랬습니다.주말이 지나가고 월요일, 저는 너무나도 미안하고 또 당시엔 빨리 상황을 해결하려던 이기적인 마음에 시간을 주지 못하고 A가 등교했을때 간식을 포장해서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그때 A는 “이런거 그만줘” 그런다음 그날 점심시간에 얘기를 하자했고, 이번에 선 많이 넘었다, 맞춰갈 생각이 없고 우리 멀어지자 라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또, 계속 물질적인걸 주면서 풀려고하는것도 좀 그렇다 라고 하더라고요…저는 멀어지자는게 정확히 언제까지…? 라고 말했고 그친구는 무시하고 갔습니다… 친구관계로 우는일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눈물이 너무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주변에서 몇몇 애들이 괜찮다고 위로를 해주긴 했었습니다.그리고 석식시간에 그냥 평소같이 무리 애들이랑 놀려고 운동장에 있었습니다.A는 그날 병원에 가야한다며 석식먹고 조퇴하가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석식시간이 끝날때쯤, 그친구에게 잠깐 말하고싶은데 있다며 “나도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고 너무 미안해.. 그래도 기회를 한번만이라도 더 주면 안될까..?” 라고 말했고 A는 “생각해볼게”“울지말고” 라고 말해주길래 해결될줄 알았는데,그날 화요일날 선거로 학교 안가고 수요일날 점심시간에 또 “내가 정말 미안하고 너무 후회하고있어, 물질적인걸 준 이유는 이 일은 너무 내가 정말 잘못한게 맞고, 미안하다는 진심을 어떤방식으로든 표현하고싶어서 준거였어. 그래도 그게 안좋게 보였다면 정말 미안해.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될까…” 라고 말했는데“넌 멀어지자는게 무슨 뜻인지 몰라? 손절하자는 거잖아. 나는 너랑 맞춰갈 생각이 없다니까?” 라고 해서저는 정말 미안하다, 맞춰갈 생각이 없다는거 이해한다 그래도 기회를 한번만이라도 더 줄순 없겠냐고 했는데 정말 너무 단호하게 ”안돼“ 라고 3번 정도 말하고 가버렸습니다.하하…. 그날 모의고사 날이였어서 딱 영어시험 직전이였는데…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시간을 안두고 너무 제 감정에만 급급해 사과만 한게 압박같이 느껴져서 역효과를 낸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아무튼 그날 그 일이있고, 다음날 몸이 너무 안좋아지고 심적으로도 너무 불안해서 학교를 안갔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내신학원에서 같은 무리 친구(B)옆에 평소같이 앉으려고했는데 그친구가 같이 앉자는 말을 안해주더라고요…. 분명 그친구도 저를 위로해주긴 했었었는데…그 친구 원래 2달전에 C라는 친구랑 싸웠었는데 그날 전날 화해했더라고요… 그래서 C옆에 앉아있었더라고요…하하… 저를 위로해줬던 말들이 그냥 빈말이거나 아니면 A와의 관계가 더 소중했는지..ㅜ 그날 제가 직접 그 친구에게 ”옆에 자리 있어?“ 라고 했는데 그친구는 ”몰라?“ 라고 말했고 그래서 앞에 앉아있던 친구가 저에게 “00아 거기 자리 없어, 앉아도 돼” 라고 말해줘서 앉았어요..근데 평소같음 수업때 말도 나름 하고 그랬었는데…말도 안걸고… 다시 월요일, 학교에 갔을때는 무리에서 한명정도빼고는 저한테 말을 안걸더라고요…그날 점심시간에 저는 A랑 문제가 생긴거지, 나머지 애들하고는 별일이 없었으니까 그냥 평소같이 섞여서 같이 급식 먹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급식실에 같이 갔는데 급식실에 앉아서 A가 평소보다 말도 뭔가 많이 하고,또 A는 그날 석식시간에 원래 저희한테 베라...쿠폰이 있어서 그거 써서 오겠다고… 그랬었었는데제 앞에서 무리애들한테 그 얘기 꺼내고,,,다들 막 맛있겠다고 막 그러고…기말 끝나고 에버랜드 가기로 했었는데 막 그얘기 꺼내고… 전 못가갰죠…?ㅎ 중학교때부터 시험끝나면 같이 놀던 애들이였는데…또 에버랜드…제가 가자고 말했던거 였는데…교실에 와서는 또 원래 같이 아이스크림 먹기로 딱히 얘기 안돼있던, C에게“C야, 이따가 아이스크림 먹을껀데 너도 와!!”라고 엄청 크게 말하더라고요…저를 무리에서 떨구고 대신 C를 다시 대처시키려고 하는것같았어요… 너무 피해망상인가…아, 그리고 C가 B랑 싸웠을때 전 사이에서 딱히 누구 편을 들지 않고 얘기들 잘 들어주고 나름 챙겨주고 했었는데, C는 B랑 화해해서 그런가 저한테는 그래줄 마음이 없나봐요… 그날 한명빼고 무리 애들이 절 좀 차갑게 대하는것 같았어요…B랑은 같은 실기조 였고, B랑 항상 서로 옆에 앉고 자리 맡고 그랬었는데 B가 갑자기 실기조에서 애들한테 A얘기를 많이 하고 저한테 말도 안걸고…무리에서 제가 나가게돼도, B나, 다른애들과의 관계는 그대로일줄 알았는데…전에 B한테 제가 “내가 A랑 싸워서 불편한거 아니지..?그래도 난 A랑 싸운건데..” 라고 했을때 “난 잘 모르겠다..” 라고 말했었는데… 그때 알았어야했는데…교실에서는 또 같이 놀던 무리 친구D가 분명 마지막으로 학교 갔을때는 나름 위로해주고 또 셔틀에서도 대부분 같이 앉았었는데…마지막으로 학교갔을때도 셔틀에서 잘될꺼라는 식으로 얘기해주고 그랬었는데…그날 하교 셔틀에서 저를 보더니 평소랑 다르게 다른 자리에 앉더라고요…만약 제가 무리에 합류해서 놀지 않더라도 A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는 안끊어질줄 알았는데 한명과 싸우니 다들 떠나가는거같아서…지금까지 제가 나름 의지하던 친구들은… 제 인간관계는 뭐였나…싶더라고요…정말…. 복도에서 마주쳐도 인사 안해주고… 교실에서 A가 없을때도 저한테 말을 안걸고… 뭘까… 하…솔찍히 원망스럽고 실망스럽고 다 거짓말이였으면 좋겠고 정말 친구였을까..나는 왜 마음을 줬던걸까 싶지만 누군가를 더이상 싫어하고 또 원망하고 싶지 않아요.그냥 전… A랑 싸운거지 다른 애들이랑 싸운게 아닌데…전 한번도 제 친구랑 싸운애라고 다른애를 피한적이 없었는데…다들.. 뭘까요…진짜 딱 한명빼고는 제가 있을때 약깐 투명인간(?) 취급하네요…그냥 전, A랑은 언젠가 화해하고싶어요… 다른 애들하고도요…그냥 모든게 끝났으면 좋겠어요…. 힘들어요… 시험공부해야하는데 아무것도 안보여요…A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도 들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걔들이 아닌 다른 친구들이랑 1~2달 정도 지내다가 언젠가 A랑 말을할 기회가 생겼을때 말을 걸어보면, A의 마음을 다시 열고 전 같이 무리애들이랑 지낼수 있을까요..?이런 마음조차 A에겐 이기적인걸까요..?너무 힘들어요…입맛이 너무 없어서 4일정도동안 밥을 못먹고있어요… 정말.. 기절해버리고싶어요… 제발 도와주세요…저는 A의 감정과 결정을 존중하려고 하고, 억지로 용서를 바란다기보다 다시 언젠가는 예전처럼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만 조심스럽게 가지고 있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부탁 드려요…
a를 저격한 글을 얼마동안이나 유지하고ㅠ있었나요?
그 글에 a가 답글 단 지는 얼마나 지났나요?
a는 원글님에 느낀 배신감이 큰데
그걸 물질로 풀려는 원글님
화해를 재촉하는 원글님한테 질릴 수도 있어요.
손절하자는 거 모르냐고 말한 정도면
이미 한번 그렇게 저격당한 님에게 신뢰가 0이라고 보셔야 돼요.
그게 그렇게 사과 한마디로 끝날 일은 아닌게 앞에서 싸운 게 아니라 비공개계정에 올린거잖아요..
이미 상처는 받았는데 상처 준 사람이 자꾸 와서 미안해 말하면서 물질만 갖고 오면
얘 뭐지 생각이 들죠....
B.C.D가 A옆에서 원글님을 불편해할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본인들 기준에 A랑 있는 게 더 재미있고 편하니까 그럴 수 있어요.
본인 역시 A 저격할 때
하… 오늘 너무 ㅈ같은일들 있었음..; 가든말든 내가 알아서 해;; 왜 가라마라야… 나는 다른애 챙기면 안돼나…;“
나는 다른 애 챙기면 안되냐는 글을 올렸잖아요?
그럼 그 친구도 다른 친구 챙겨도 되는 거고
꼭 원글님이랑 놀아야 하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힘은 들어도 더이상 뭘 더 하려 하는 건 오히려 애들이 정떨어지게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아무 신경 안쓰이는 것처럼 지내세요.
이미 원글님은 그 한마디 저격글 올린 걸로 친구들이 전부 "쟤가 A뒷담깠어 SNS로"
이미지가 금방 없어지진 않아요.
그만큼 뒷담은 책임이 따라옵니다.
차라리 그때 싸우거나 했으면 나았을건데
본인의 책임에 진심으로 뉘우치는 마음이라면 이 글을 올릴 때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반대로 A가 똑같은 저격글로
"물질로 사과하면 다야?내가 자기랑만 친구해야 되는줄아나."
라고 저격글 올렸을 때를 가정해보시고
그 때 내 마음의 상처를 예상해보세요.
그러면 화해를 재촉할 생각이 당분간은
안드실 거에요.
친구가 자기 풀리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으면 그냥 기다리세요.
기다려도 그 친구가 이전처럼 대해줄 기대는 절대 하면 나만 상처받는거구요.
나중에 지나면 그냥 소중한 한 시절로 남기고 앞으로 만날 인연을 더 조심스럽게 대하시길 바랍니다.
그 친구 입장을 그동안 생각 안하고 짜증내고 저격글까지 올린 과거는
없어지지않아요ㅡ
누구라도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내앞에서 웃어주고 즐거운 일을 같이 해주는 친구를.좋아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친구를 오래오래 만나기 위해.내가 가끔 손해보고 양보해야 하는 순간도 오고
싸우고 잘 화해해야 하는 순간도 와요.
지금 힘든 시간을 양분 삼아서
차라리 공부에 시간을 더 쓰셔서 차라리 학원친구들하고 더 잘지내거나
같은 반 다른 무리를 만들어보세요.
굳이 나를 손절하는 친구에게 구걸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다 해봐서 이렇게 길게 얘기드려요.
저는 초중고 친구보다 대학동기들 동아리친구 직장전동료들 남편친구들이 4배 정도 많아요
(55명정도)
시절인연은 지나가는 인연이에요.
지금 당장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이 시기에 그런 고민도 님에게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밥은 꼬박꼬박 먹고 시절친구들 생각해봤자 님 성적에 아무 도움 안되고 님 미래에 별 도움 안될테니 그 시간에 영단어 하나를 더 외우면 돼요.
그 미안함과 반성의 인성이면 사회 어디 나가도 대우받고 사니
너무 한친구에만 얽매이지 마세요.
앞날이 더 밝아지도록.좋은 마음 계속 먹어요.
이제까지 잘못한 게 있었지만
다음 친구들한테는 그러지 말아야지.
이맘으로도 충분해요.